1.남산 소개
서울특별시에 있는 산. 산 전체가 매우 단단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에 있다. 높이는 해발 270m. 남산의 한자 표기는 南山. 그 뜻은 앞산을 뜻하는 것으로 유래는 조선 시대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바라보면 바로 앞이 남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의 한양 시가지는 사대문 안만 포함되었다. 현재 위치가 서울의 남쪽이 아닌데도 남산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옛 이름으로 목멱산(木覓山), 인경산(引慶山)이 있다. 아무튼 남산은 옛 한성부의 안산(案山)이기도 하다.
남산에 올라가 보면 송신타워인 남산서울타워(舊 서울타워)가 있으며 팔각정, 남산 봉화대 등 몇몇 볼거리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서울의 모든 풍경이 다 보인다. 그러나 서울타워에 올라가지 않는 이상은 서울타워에서 보는 광경과 남산 봉화대에서 보는 광경이 둘 다 다르다. (봉화대에선 경복궁과 저 멀리 청와대가 보인다) 야경이 대단하다고 한다.
정상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사물놀이, 무예 시범 등 관광객들을 위한 전통 공연이 열린다. 개화 시기에는 야외식물원 또는 산책로를 따라 꽃구경 하기에도 좋은 곳인데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엄연히 산이지만 험한 코스가 없고 야간에는 가로등이 곳곳에서 밝혀주기에 24시간 아무런 제재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뉴스(특히 YTN)에서 서울의 대기 상태를 보여줄 때 단골로 선정되는 장소다. 산 위의 탑 같은 게 보이면 십중팔구 여기라고 보면 된다. 서울의 중심이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쉽게 눈에 띄는 데다가, 여기서 주변을 찍어도 시가지의 모습이 잘 담기기 때문. 또한, 추석, 설날, 대보름 등 명절에도 방송국에서 심심찮게 다녀간다.
특히 팔각정은 만남의 장소중 하나로 취급되며, 무한도전 추격전에서 중요한 시작장소나 모임장소처럼 쓰이기도 한다.
서울 토박이는 남산이 대한민국에서 서울에만 있는 걸로 아는 사람도 있는데, 위에서 언급된 대로 남산이란 한자 지명이 '남쪽의 산'이라는 흔한 뜻이기 때문에 남산으로 불리는 산은 한둘이 아니다. 이 산 이외에 유명한 남산으로는 경주의 남산이 있다. N서울타워 인근을 제외한 공원 전체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 경우 에는 중부공원녹지사업소(02-3783-5900)로 연락하자.
2. 역사[적 배경
역사가 굉장히 파란만장한 산이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재위 4년(1395년) 음력 12월 29일 백악을 진국백(鎭國伯)으로, 남산을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삼아 일반인이 제사를 올리지 못하게 했다. 태조실록 태조 4년 12월 29일 기사 왕의 등 뒤에 있는 북악산은 백작으로 대우한 반면 왕이 남면(南面)하는 남산은 왕과 동격으로 대우했다.
원래 남산의 북면 일대는 조선시대 때 도성을 수비하는 군대가 무예를 닦던 '무예장이 있던 곳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무예장 터에 일본군이 성을 지어 '왜성대(倭城臺)' 또는 '왜장대(倭將臺)'라고 불렸다. 구한말 시기부터 경복궁에 조선총독부 신청사가 건립되기 전까지 왜성대 일대에 통감부 건물과 통감 관저(구 주한일본공사관)가 있었고, 그 주변에는 경성에서 사는 일본인들의 집단 거주지를 이루어 살았다.
왜성대에 사는 일본인들은 광무 2년(1898) 오늘날 리라아트고등학교 자리에 경성신사(京城神社)를 창건하기도 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남산대신궁'이라는 명칭이었으나 1916년 조선총독부로부터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경성신사'라고 개칭했다. 1929년에는 경성신사가 서쪽으로 약간 이전해서 숭의여자대학 터에 자리를 잡았다.
경성신사는 조선신궁 창건 이전까지는 식민지 조선의 일본 신사들을 대표하는 역할도 하였다. 경성신사의 동쪽 근처, 오늘날 사회복지시설 남산원 근처에는 노기 마레스케를 위한 노기신사도 세웠는데, 경성신사의 부속시설로 취급받았다.
조선총독부는 1925년 현 남산도서관,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백범광장, 분수대 위치에 조선신궁을 세웠다. 대단한 규모였다. 조선신궁 건설과정에서 남산은 크게 훼손되었다. 역사책에서 등장하는 '조선인에게 일년에 두 차례씩 신사참배를 강요하던 곳'으로 상징되는 곳이 바로 이곳이다. 심지어 남산 꼭대기에 있었던 국사당이 조선신궁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는 이유로 인왕산으로 강제 이전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야 비로소 조선신궁은 없어졌고 그 자리에 만들어진 것이 남산식물원, 분수대, 백범공원 등의 시설이다. 이승만 정권 당시에는 일본을 극복하겠다는 뜻으로 조선신궁 터에 대한민국 국회의사당을 세우려고 했으나 1960년 4.19 혁명으로 백지화되었다. 조선신궁과 그 터의 변천에 대해서는 조선신궁 항목 참조.
1961년 중앙정보부가 들어서면서 남산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붙었다. 이후 남산 외인아파트 숭의초/숭의여중/숭의여고/숭의여대 남산아파트, 리라초등학교 등이 들어서면서 남산은 거의 인간의 놀이터가 되어갔고, 이에 따라 경관 파괴라는 지적이 나오자 서울시는 1991년부터 '남산 제모습 갖추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남산 살리기를 본격화한다. 그 성과로 1994년 남산 외인아파트가 철거됐고 남산의 이미지를 어둡게 만들었던 국가안전기획부 본청을 1995년 서초구 내곡동으로 옮기고 별관 건물도 1996년 철거했으며 필동에 있던 수도방위사령부를 관악구 남현동으로 이전해 남산골 한옥마을을 조성하는 등 남산 본연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3. 총평
남산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역사적이고 자연적인 명소로, 서울의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닌 산입니다. 해발 270m의 높이를 자랑하는 남산은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를 이루며, 서울시민들에게는 중요한 휴식처이자 문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이 산은 그 자체로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울의 자연경관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남산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장소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연결된 신성한 공간으로 대우받았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적 상징물인 경성신사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역사는 남산이 서울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해방 이후와 1990년대의 복원 작업을 통해 남산은 다시금 서울의 자연미를 회복하고,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오늘날 남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와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남산서울타워와 팔각정, 남산 봉화대 등에서 서울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배경으로 한 방송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한, 남산은 전통 공연이나 꽃구경 등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제공하며, 24시간 개방되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결론적으로, 남산은 그 자체로 서울의 역사와 자연을 품고 있는 중요한 장소입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이 산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상의 휴식처가 되며, 관광객들에게는 서울의 풍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 변화의 역사와 현재의 역할을 고려할 때, 남산은 서울의 상징적인 자연유산으로 계속해서 그 가치를 발휘할 것입니다.
남산 오시는 길 안내
남산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아래는 남산에 가는 방법을 교통수단별로 정리한 안내입니다.
1. 지하철 이용
서울의 지하철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남산 자체에는 지하철역이 없지만, 인근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남산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4호선 명동역 (Myeongdong Station)
- 1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면 남산의 중턱에 위치한 남산서울타워와 가까운 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명동역에서 남산까지는 도보로 올라가거나, 남산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Dongguk University Station)
- 6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5분 정도 걸으면 남산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이 역 근처에도 남산으로 올라가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남산순환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2. 버스 이용
서울 시내에서 남산으로 가는 버스는 여러 노선이 있으며, 남산순환버스가 대표적입니다. 남산순환버스는 남산을 한 바퀴 순환하며 주요 명소들을 연결합니다.
- 남산순환버스 (Namsan Circular Bus)
- 버스 번호: 02번, 03번, 05번
- 이 버스들은 명동, 동대입구, 서울역 등 주요 지점에서 탑승할 수 있으며, 남산을 순환하면서 남산서울타워, 팔각정, 남산 봉화대 등 관광지를 연결합니다.
- 일반 버스:
- 02번 버스: 명동, 서울역, 회현역 등을 거쳐 남산으로 올라갑니다.
- 143, 150, 202번 버스: 남산 입구와 가까운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3. 자동차 이용
자차를 이용할 경우, 남산의 남산 3호터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남산 주변에는 유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만, 주차 공간이 한정적이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 남산 3호터널: 서울시청 근처에서 남산으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도로입니다.
- 주차: 남산서울타워, 남산도서관 등 주요 명소 근처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도보
서울 중심부인 명동이나 동대입구에서 도보로 10~15분 정도 걸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도보로 올라가는 길은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멋진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명동에서 도보로 남산까지: 약 10분 소요
- 동대입구에서 도보로 남산까지: 약 15분 소요
5. 택시 이용
택시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남산의 정상이나 서울타워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남산서울타워 또는 남산의 정상을 목적지로 지정하면 됩니다.
6. 자전거
서울의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이용해서도 남산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출발해 남산 주변까지 자전거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남산은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명소이므로, 여러분의 위치와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편리하게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